송진욱 - 무제 

“이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무엇인가?”

“어떻게 아름답게 보이게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 속에서 늘 작업을 한다. 

매력적인 사람이 좋다. 

나는 그 정의를 ‘일반적으로 아름답지는 않지만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는 신비하고 오묘한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지칭한다.  

그들에게는 획일화된 미의 기준 속에 가려진 독특한 매력의 가공되지 않은 보석들이 내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아름다움이야말로 내가 목말라 하며 갈구하는 것이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비주류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춘다. 외모적 콤플렉스는 나에게 맛있는 음식 재료며 그것이 뿜어내는 오묘한 매력들은 새로운 미의 식탐을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난 그들의 평면적인 모습 속에 내가 들여다보는 그 너머의 아름다움에 주목하고자 한다.